요리
박명수 의외의 반전 미담
사이공jjc
2022. 10. 24. 19:46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지난 10일 "'무한도전' 13살 환자 예진이, 24살 숙녀 된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예진이는 2011년 무한도전의 '타인의 삶' 코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타인의삶'은 박명수가 동갑내기 의사 김동환씨 대신 의사의 삶을 살아보는 코너였다. 당시 예진이는 뇌동맥류로 수술을 받은 뒤 재활병동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의사' 박명수와 만나게 됐다.
그는 "방송 내용은 다 기억나지만 부끄러워 다시 보지는 못한다"며 "박명수님과 번호도 교환했다. 방송 당일에 먼저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예진이는 "이걸 말해도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저한테 전화하셔서 집에 컴퓨터가 있는지 물어보셨다. 컴퓨터는 있어서 TV를 바꿔 달라고 했는데 가습기랑 같이 사주셨다"며 "정말 정말 겉으로 보는 것보다 되게 착하고 좋은 분"이라고 강조했다.
예진이는 "박명수를 만나면 하고 싶은 말 있나?"라는 질문에 "초등학교때 너무 귀찮게 해드린 것 같다.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시겠죠?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새벽에 연락하면 답장이 잘 오는 것 같아서 이불 뒤집어 쓰고 문자를 보냈다. 당시 시에서 '착한 어린이상'을 받았는데,' 박명수님 덕분에 받은 것 같다. 감사하다' 보냈고, 박명수가 '아니다 예진이가 잘해서다'라고 해주셨다.